추운 겨울이 지나 어느덧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우리 피부가 쉬이 지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가 진정 피부보습에 집중할 때이지요. 이미 보습 앰플로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명한 제품이지만, 처음 사용해 본 사람으로서 직접 쓰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 구성
지난 올영세일 기간에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 100ml + 75ml 패키지 상품을 32,900원에 판매하였습니다. 저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받아 2만 원 후반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영 어플에서 오늘드림으로 바로 다음 날 배송받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용량에 따른 병 크기가 약간은 차이가 있었지만, 기획으로 함께 온 75ml도 적은 용량이 아니어서 한참동안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 전성분 및 제품 특징
2.1. 전성분
정제수, 프로판다이올, 펜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1,2-헥산다이올, 판테놀, 참마뿌리추출물, 인도멀구슬나무잎추출물, 인도멀구슬나무꽃추출물, 아이비고드열매추출물, 카바카바잎/뿌리/줄기추출물, 병풀추출물, 인삼열매추출물, 가지열매추출물, 알로에베라꽃추출물, 홀리바질잎추출물, 울금뿌리추출물, 참산호말추출물, 갈랑가갈랑갈추출물,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1,000ppm),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메틸프로판다이올, 소듐아크릴릭애씨드/엠에이코폴리머, 부틸렌글라이콜, 잔탄검, 소듐시트레이트, 글라이코실트레할로오스, 하이드로제네이티드스타치하이드롤리세이트, 아데노신, 시트릭애씨드, 라피노오스, 레시틴, 폴리쿼터늄-51, 베타-글루칸, 사카라이드아이소머레이트, 사이아노코발아민, 바이오사카라이드검-1,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소듐스테아로일글루타메이트, 수크로오스라우레이트, 글라이신, 세린, 알지닌, 히스티딘, 리솔레시틴, 하이드롤라이즈드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0.1ppm), 토코페롤, 벤질글라이콜, 하이드롤라이즈드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0.0056ppm), 소듐아세틸레이티드하이알루로네이트(0.000002ppm),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크로스폴리머(0.001ppm), 하이드록시프로필트라이모늄하이알루로네이트(0.0001ppm), 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0.0005ppm), 하이알루로닉애씨드(0.00001ppm), 에틸헥실글리세린, 카프릴글라이콜
2.2. 제품 특징
히알루론이라는 물질은 수분을 꽉 잡아당기는 성질이 있는데 각각의 크기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고분자 히알루론은 큰 입자 크기만큼 많은 양의 수분을 머금을 수 있지만, 입자가 크기 때문에 피부 속까지 침투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저분자의 경우는 피부 속까지 침투하여 수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크기의 한계로 많은 양의 수분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 중간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 중분자인데, 이는 양쪽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또한 양쪽의 단점을 모두 가졌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전성분에서도 보이는 바와 같이,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에는 고분자, 중분자, 저분자의 히알루론이 총 9중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겉면의 수분막 형성부터 피부 속 수분 공급까지 보습과 관련한 모든 효과를 이 제품 하나로 충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웰라쥬 제품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상당히 피부에 저자극으로 제품이 개발되었고 동물실험 반대와 친환경 콩기름 인쇄 등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착한 제품이라는 점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3.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 제형 및 사용 후기
3.1. 앰플 제형
제품을 개봉하여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앰플 자체는 전체적으로 연한 푸른빛이 감도는 투명한 물타입 재질의 액체입니다. 그렇다고 토너와 같이 완전한 물은 아니고, 만져보면 아주 미세하게 끈적임이 있는 전형적인 앰플 형상입니다.
뚜껑에 달려있는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제품을 추출하기 때문에 제품을 깨끗하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스포이드의 고무마개가 큰 편은 아니어서 한 번 누르면 절반도 채 안되게 딸려 올라오는데, 제 얼굴 기준으로는 저만큼의 양으로 얼굴 전체를 도포하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기획으로 온 75ml까지 쓰려면 6개월도 더 걸릴 것 같더라고요. :)
일단 손등 위에 제품을 떨어뜨려 보았습니다. 점성이 거의 없는 맑은 유체라 손등에 떨어지는 동시에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얼굴에 떨어뜨려도 마찬가지로 주르륵 흐르기 때문에 바로 손으로 문지르게 되더라고요.
3.2. 사용 후기
앰플 바르기 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비교샷이 드라마틱하지 않은데, 앰플 바르기 전의 상태는 위 제형을 설명하는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앰플이 흘러내리는 주변으로 아무것도 바르기 전의 제 손등은 잔주름도 보이고 광택도 없는 메마른 손등이었습니다. 물 같은 제형의 앰플을 손으로 펴 바른 바른 직후는 손등 전체적으로 촉촉한 물광이 돕니다. 그러다가 3초 정도 짧은 시간이 흐르면 물광은 자연스레 사라지며 피부에 흡수되고 순식간에 수분이 충전되는 느낌이 듭니다. 앰플 바르지 전의 손등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주름도 사라지고 피부에 은은한 광이 도는 것이 느껴집니다.
4. 총평
이번에 제품을 사용해 보니,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이은 왜 각종 화장품 판매 어플에서 오랜 시간 1위를 차지하는지 이해가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다른 특징을 가진 앰플은 앰플만 사용하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생겨 크림 등 수분막을 덧발라야 하는 것에 비해,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앰플은 앰플만 발라도 딱히 속건조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앰플은 앰플이기에 추가로 수분크림 등을 얇게 덧발라주면 더욱 촉촉한 피부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정말 필수 아이템이 아닐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올봄은 기획으로 나온 175ml 앰플을 아낌없이 발라 속건조 없는 봄을 즐겨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