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휴지통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명품 휴지통이 있습니다. 바로 '매직캔'이라는 이 휴지통은 국내 휴지통 전문 생산 업체의 순수 개발 제품으로 속봉투를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서 사용함으로써 비닐봉지 교체의 번거로움을 최소화 한 제품입니다. 페달을 이용한 뚜껑 개폐 방식을 채용함에 따라 자칫 더러워지기 쉬운 휴지통의 뚜껑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여닫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속뚜껑과 겉뚜껑의 이중구조 형태라 집 안에 비치하는 휴지통임에도 불구하고 사계절 내내 악취를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 모델인 '매직캔 히포' 모델은 일반 타입과 크롬 타입의 2가지 버전이 있고, 용량도 다양하게 제작되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저는 매직캔 히포 크롬 제품(MH 250)을 2년여간 만족스럽게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휴지통 페달을 밟아도 뚜껑이 온전히 열리지 않고 페달에 발을 떼어도 뚜껑이 닫히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휴지통 치고 비싼 가격인데, 2년 만에 휴지통을 못쓰게 되니 많이 당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문제는 간단한 부품 교체로 수리가 가능했기에 온라인에서 부품을 구매 후 셀프로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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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부품은 5,100원이었고, 배송비 없이 무료배송되었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라고 하니 주문과 함께 상당히 빠른 시간에 배송이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매직캔 모델명 확인 방법은 위의 사진과 같이 본체 커버를 열면 안쪽에 모델명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있습니다. 용량과 색깔, 디자인 타입에 따라 다양한 모델명이 존재하니 구매하시기 전에 꼭 모델명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집 휴지통의 상태는 위의 사진과 같이 페달을 밟아도 저 정도밖에 뚜껑이 안 열리고, 페달에 발을 떼어도 저 상태로 뚜껑이 닫히지 않았습니다. 뚜껑은 제품 바닥면에 페달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품 뉘어서 바닥을 확인하였습니다.
역시나 뚜껑과 연결된 페달 부위의 부품 일부분이 부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제 새로온 부품을 교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업은 상당히 간단한 편이어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습니다.
우선 부품과 연결되어 있는 페달을 앞으로 힘을 주어 잡아 당깁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걸려 있는 굵은 고정핀을 옆으로 당겨 빼 줍니다.
그러면 사진과 같이 부품이 본체로부터 분리가 됩니다.
사진과 같이 스프링이 걸린 연결핀을 고정하는 고리가 파손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기존 부품에서 사진 상의 동그란 2개의 댐퍼를 제거하고 새 부품에 댐퍼들을 새로 고정해 줍니다.
뚜껑과 페달을 연결해 주는 연결 고리와 새 부속품의 구멍을 잘 끼워 맞춰 체결해 줍니다.
처음 분리할 때 제거했던 고정핀을 사진과 같이 첫 번째 홈에 맞춰 옆으로 밀어 넣어 페달 부품을 본체에 체결합니다. 마지막으로 페달을 본체의 제자리에 밀어 넣으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교체품 구매도 간단하고, 수리도 간편한 편이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만족스러운 휴지통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휴지통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제품인데, 서비스 페이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교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소모품들이 많은 것을 보니 유지관리 하는데 계속해서 비용이 들어갈 것 같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직캔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44-8830 입니다. 이외의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