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서울시가 내놓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번 충전으로 서울시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카드입니다. 특히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2월부터는 청년 할인 지원 사업을 운행 중에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시에서 출시한 카드이니만큼 적용 가능 지역은 서울시가 되겠지만, 인천/경기 일부 지역에서 하차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많이 모르고 계시는 듯합니다. 오늘은 '기후동행카드'의 청년할인 혜택 및 사용 가능/불가능 지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후동행카드란?
서울시가 기후 및 교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24년 1 ~ 6월까지 시범운행하는 교통 지원 사업으로, 월 62,000 ~ 65,000원의 카드권을 구매하여 서울시내 승하차 지하철, 버스, 따릉이(옵션)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정기 통합권입니다.
- 서울시 면허를 소지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신분당선 제외)
- 따릉이 : 1시간 이용권 무제한 이용 가능
2.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충전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만 19~39세 청년에 한해 시범사업 운영기간( 1~6월) 동안 월 7,000원씩 할인한 금액을 7월 이후 사후 환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일반권 : 62,000원 (따릉이 제외) / 65,000원 (따릉이 포함)
- 할인가격 : 55,000원 (따릉이 제외) / 58,000원 (따릉이 포함)
- 신청방법 : 티머니 누리집 연령 인증 후 카드 등록
3.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불가능 지역 알아보기 (서울시, 수도권, 경기도)
서울시에서 내놓은 정책이니 만큼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대중교통은 대부분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서울이라고 하더라도 일부 카드 적용이 안 되는 구간이 있고,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일부에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미리 숙지하시어 사용하시는 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서울시 내 사용 불가 구간
- 신분당선 : 다른 지하철과 달리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있어 전 구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합니다.
- 광역버스 : 서울시 면허를 소지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 시 내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에도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서울지역 외에서 승차하는 지하철, 버스 : 승차구역이 서울 지역 밖이면 카드 사용이 불가합니다.
- 공항버스 : 공항을 다니는 버스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합니다.
-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구간 (경기도, 수도권)
- 김포 골드라인 전구간 : 3월 30일부터 김포 골드라인 승하차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진접선 전구간 : 별내별가람 ~ 진접역 승하차시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서울시 승차 ~ 경기 or 인천 하차"하는 지하철, 서울시 면허 소지 버스 : 5호선 하남구간 / 7호선 인천구간은 서울 승차, 수도권 하차 시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 서울 승차 -> 수도권 하차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승차구간이 서울이 아닐 경우에는 카드 사용이 불가합니다.
- 기후동행버스 전 구간 : 기존 기후동행버스(서울04-고양원흥~홍대입구역 / 서울05-양주옥정~도봉산역 / 서울06-광주능평~강남역) 뿐 아니라 새로 신설된 김포(서울07), 성남(서울08), 의정부(서울09, 10) 구간을 운영하는 기후동행버스 전 노선에 대해 승하차시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노선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