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60세, 독일) 대한 축구대표팀 감독이 금일 전격 경질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금일(2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3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11개월 만의 일입니다.
1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클린스만 호 축구팀이었는데, 최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전술 전략과 팀 내 선수들의 갈등 해결 미흡 등의 이유로 감독 교체에 대한 원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한 건도 없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경기를 마치고 난 후, 진행된 귀국 인터뷰에서도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분위기 파악이 잘 안 되는 듯 보였습니다. 또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하여 이미 대표팀을 떠날 채비를 한 것이 아니냐 하는 비판도 받은 바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당시 연봉 200만 유로(한화 약 29억 원)으로 계약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임기가 아직 2년 6개월 가량 남아있는 만큼, 이번 경질을 통해 위약금만 약 70억 원 가량 된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클린스만 감독의 임명과 경질을 통해 당분간 대한축구협회는 많은 책임과 질타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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